서울 서초·강남지역 학부모들의 모임인 '서초 강남 교육시민모임'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두차례 이상 치르자는 내용의 청원서를 오는 13일 국회와 교육인적자원부 등에 제출한다고 8일 밝혔다. 서초 강남 교육시민모임은 이 청원서에서 "단 한번의 시험만으로 실력을 평가받는 현행 수능제도는 학생들에게 요행만을 바라게 하는 등 폐해가 많고 적절치 못한 평가 방법"이라면서 "수능시험을 2회 이상 늘려 학생들의 실력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모임은 서초 강남지역 학부모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수능을 2회 이상 치르자며 개선 촉구 서명을 받기 시작,지금까지 5백여명이 서명했다. 앞으로도 수능 2회 이상 실시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홈페이지(www.edu8.or.kr)를 통해 서명운동도 벌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