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영자(34)씨가 체중감량 방법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자신을 폭력 혐의로 고소한 서울 K성형외과 원장 김모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이씨는 8일 김씨를 명예훼손 및 의료법 위반 등 혐의로 서울지검에 고소하는 한편 김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서울지법에 냈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김씨는 자신의 주장을 정당화하기 위해 폭력사실을 꾸며내고 내 몸무게가 대부분 지방흡입술로 감량됐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퍼뜨렸으며 환자의 비밀까지 누설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김씨는 지난 5일 "이씨측이 얼굴밴드 광고방송의 중단을 요구하며 행패를 부렸다"며 이씨 등 2명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지검은 이들 고소사건을 형사6부에 배당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 기자 k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