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노조가 오는 13일부터 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서울대지부는 지난 5일부터 실시한 쟁의행위 찬반투표 결과 전체 투표대상 조합원 2천1백22명 가운데 1천7백34명이 투표,이중 75.3%인 1천3백5명(총원대비 61.5%)의 찬성으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8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조정이 결렬될 경우 예정대로 오는 13일 오전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노조는 그러나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중환자실등 환자의 생명유지에 필수불가결한 부서의 경우 간호사등 최소 인원을 남겨 파업에 따른 환자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대병원 노조는 병원측의 퇴직금 누진제 철폐요구 등을 놓고 병원측과 맞서왔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