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자치구청들이 막대한 예산을 들여 구축한 자치단체간 전자문서 결재시스템이 연동되지 않아 예산낭비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7일 서울시와 25개 자치구청에 따르면 이들 기관에서 만들어지는 문서중 전자결재가 이뤄지는 것은 30% 정도에 불과하다. 작년말 총 52억원을 들여 구축된 이 시스템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얘기다. 이는 서울시를 비롯해 15개 자치구청이 나눔기술의 '스마트풀로우'라는 시스템을 사용하는데 반해 7개 자치구청은 핸디소프트의 '핸디오피스'를 채택,문서양식이 일치하지 않기 때문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