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교사가 3년여동안 상습적으로 남학생 제자를 성추행하다 검거됐다. 경기도 광명경찰서는 7일 부천 J초등학교 김모(48) 교사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교사는 지난 98년 2월초 근무지인 광명 K초등학교 교실에서당시 이 학교 5학년이던 황모(14)군을 성추행하는 등 최근까지 3년 4개월여동안 30여 차례에 걸쳐 황군을 성추행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 교사는 황군을 성추행할 때마다 5천원∼1만원을 줬으며 지난달 중순 광명시 모빌딩에서 성추행 사실이 주민에게 발각되자 황군에게 말을 맞추자고 하는 등 사건을 무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광명=연합뉴스) 최찬흥기자 c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