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7일 서울 동부지청장에 임승관 의정부지청장을 전보발령하는 등 평검사 전보 329명 및 신규 임용 3명 등 재경지청장급 이하 평검사 332명에 대한 인사를 오는 14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서울 남부지청장에 홍석조 서울지검 2차장, 북부지청장에 홍경식 성남지청장, 서부지청장에 고영주 서울지검 1차장, 의정부지청장에 신언용 부산지검1차장이 각각 전보 발령됐다. 서울지검 1차장에는 신태영 대검 범죄정보기획관, 2차장에 임채진 수원지검 2차장, 3차장에 박상길 대검 수사기획관이 각각 자리를 옮겼으며 부천지청장에는 정진호 동부지청 차장, 성남지청장에 강충식 남부지청 차장이 보임됐다. 대검 수사기획관에는 명동성 의정부지청 차장, 공안기획관은 박만 서울지검 공안 1부장, 범죄정보기획관은 안영욱 부산지검 2차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 또 사시 '졸업정원제' 1세대인 사시 23회 출신이 서울지검 부장 24자리 중 18자리를 차지했고 서울지검 일부를 제외한 전국 검찰의 부장검사가 모두 사시 23회 이하로 채워져 세대 교체가 이뤄졌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에서는 전국 지검.지청의 차장과 지청장을 전원 교체했으며일선 지검과 고검, 재경지청 등간의 순환 근무를 유도했다"며 "앞으로는 직무상 중대한 과오가 발생할 경우 정기인사때까지 인사조치를 유보하지 않고 즉각 문책인사를 단행하는 등 인사를 수시로 실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성용기자 k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