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공권력투입에 항의하는 민주노총 산하 울산지역 단위사업장 노조의 항의시위가 화염병을 던지는 등 폭력사태로 번졌다. 5일 오전 남구 야음동 사거리에서 집결한 노조원 1천200여명이 11시30분께 울산시청으로 이동하던 중 신정동 공업탑로터리에서 대구에서 지원오던 경찰버스 3대에돌을 던지고 쇠파이프를 휘둘러 전경 24명이 부상, 인근 백천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경찰버스 3대의 유리창도 완전히 파손됐다. 또 시청 앞 사거리에 집결해 시위하던 노조원들은 낮 12시께 처음으로 전경을향해 화염병 10여개를 던졌으며 보도블록을 깨 던져 전경 수 십명이 다치고 인근 빌딩의 유리창이 깨졌다. 현재 시위 노조원들은 상당수 귀가 했으나 남은 500여명이 경찰과 대치하며 화염병과 돌을 던지고 있다. 한편 경찰은 공권력 투입에 동원됐던 30개 중대 외 이날 오전 부산과 대구로부터 10개 중대를 긴급 지원받아 모두 40개 중대 5천여명을 신정동 일대에 배치해 시위대에 맞서고 있다. (울산=연합뉴스) 서진발기자 sjb@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