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바이러스 파동을 겪었던 충북 영동정수장시설이 대폭 개선된다. 5일 군에 따르면 환경부가 마련한 '수돗물 수질관리 종합대책'에 따라 올해 국고 보조금 8억4천만원을 지원받아 심천면 약목리 영동정수장의 낡은 시설과 송수관등을 대폭 교체할 계획이다. 군은 올해 말까지 정수장의 소독약품 투입과 급수를 한 곳에서 통제할 수 있도록 중앙통제시스템을 구축하고 전기 및 약품투입, 감시제어 설비 등도 교체할 계획이다. 또 영동읍 설계리와 양산면 봉곡리 등 6개 지역 급수관 4.7㎞를 교체 또는 확장하고 여과용 모래 등도 정기 교체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주민들이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낡은 정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방침"이라며 "이번 사업이 끝나면 선진국 수준의 최첨단 정수시설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동=연합뉴스) 박병기기자 bgi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