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16일 파업후 처음으로 가진 전남 여수시여수산단내 여천NCC 노.사협상이 별 소득 없이 끝났다. 여천NCC 노.사는 김동남 광주지방노동청장의 중재로 4일 오전 10시부터 회사 회의실에서 회의를 가졌으나 5일 오전 0시5분까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이날 오전 8시30분 다시 협상을 갖기로 하고 일단 헤어졌다. 이번 협상에서 김 청장은 노.사 양측에 파업을 풀고 상대방에 대한 고소.고발을 취하하는 등 지난 5월 8일 교섭 결렬 이전 상태로 돌아 가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으나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아 협상에 진통을 겪었다. 또 성과금 지급액에 대해서도 노조는 최고 290%, 회사측은 최고 200%를 계속 고집해 합의점을 찾지 못해 '200%로 하되 노사분규 유무에 따라 일정률을 가감하자'는 노동청의 중재안에 대해 다시 논의키로 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