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갑(文熹甲) 대구시장은 4일 프로축구팀 창단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이날 시청기자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프로축구팀 창단에 대해 지역 상공계에서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팀 창단이후 적자가 날 경우 후원회를 만들어 돕겠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시의회와 다시 프로축구팀 창단문제를 논의해 팀 창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문 시장은 "팀 창단과 관련해 축구 전문가들과 의견을 나눈 결과, 시민구단으로 창단할 경우 시의회와 시민단체들이 우려하는 만큼 적자를 내지 않고 운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덧붙였다. 대구시는 종합경기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월드컵 축구대회 이후 조성될 축구붐에 대비해 체육진흥기금과 지역기업 출자금, 시민공모 등을 통해 1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축구팀 창단을 추진했으나 적자운영을 우려한 시의회의 관련 조례안 부결로 중단된 상태이다. (대구=연합뉴스) 윤대복기자 y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