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피해를 겪는 농민들이 가까운 군 부대의 지원을 받으려면 육군재해통제 상황실(☎ 080-960-6119)에 연락하거나, 지역행정관서에 지원을 요청하면 된다. 길형보(吉亨寶) 육군참모총장은 4일 봄철 가뭄에 따른 농민피해가 급증하고 있는 점을 감안, 극심한 가뭄지역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행정관서와 협조해 시추기와 양수기, 급수차 지원 등 상시 지원체제를 유지하라고 전 부대에 지시했다. 이에 따라 육군은 사단급 이상 부대별로 재해통제 상황실을 가동하면서 적극 지원체제를 갖췄으며 이를 위해 굴삭기 102대, 양수기 268대 등을 추가로 투입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육군은 지난 13일부터 28일까지 경기 동두천 지역에 급수차량 81대를 투입하고, 강원 춘천.양구.원주와 경남 하동, 전남 장성 등에 굴삭기 20여대, 급수차,양수기, 발전기, 심정모터 등을 투입했으며, 전남 해남 지역에는 시추장비 2세트를,경기 연천.양주 지역에는 시추장비 3세트를 각각 투입, 관정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 유 기자 ly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