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하이웨이㈜는 4일 여름철 엔진과열 등으로 인해 냉각수를 필요로 하는 차량을 위해 인천공항 고속도로에 비상냉각수를 비치했다고 밝혔다. 냉각수 비치는 여름철에 엔진과열 등을 일으켜 어려움에 처한 공항 고속도로 이용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장 차량으로 인한 고속도로 정체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다. 1.8ℓ짜리 플라스틱병 2통에 담겨진 비상냉각수는 공항고속도로 상.하행선에 1㎞ 간격으로 모두 90개소에 비치됐으며, 강풍 등에 대비, 원추형 차량진입금지봉(라바콘)속에 보관돼 있다. 신공항하이웨이는 고객지원반을 통해 매일 주간과 야간 2차례씩 비상냉각수 보관 상태를 확인, 물을 보충할 예정이다. 신공항하이웨이 관계자는 "냉각수는 비상전화기 설치장소에 함께 비치되어 있기 때문에 차량 운전자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공항 고속도로 톨게이트 2곳에서도 냉각수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영종도=연합뉴스) 고웅석 기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