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계속 감소 추세를 보였던 국내외 관광객의 제주 여행이 지난 5월을 기점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제주를 찾은 국내외관광객 수를 집계한 결과 내국인 158만4천명, 외국인 11만명 등 169만4천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8만5천여명에 비해 0.6%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나 증가했고 내국인 관광객도 수학여행과 개별 여행객이 각각 14.2%와 5.1%가 늘어났다. 다만 신혼여행은 결혼시즌이 지난데다 윤달에 접어들어 결혼하지않는 풍습 등이 있어 28.6% 감소했고 일반단체 여행객도 9.2% 줄었다. 제주 관광은 올들어 지난 4월까지 경기 침체에 따른 소비 위축과 기상 악화에 따른 항공기 결항, 국내선 항공요금 인상 등 악재 발생으로 126만3천여명이 제주를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2% 감소하는 등 관광경기가 침체됐었다. (제주=연합뉴스) 이기승기자 leek@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