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철도 경주구간에 대한 용지보상이 본격화 됐다. 4일 한국고속철도 건설공단 경주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3월말 개소한 이래 지난달부터 보상에 들어가 현재까지 40필지 3만3천㎡의 토지에 대해 5억여원의 보상금을 지급해 6.2%의 진척도를 보였다. 고속철도 경주구간은 경주시 서면 천촌리에서 내남면 월산리까지 총 23.26㎞로, 보상 대상은 토지 63만9천여㎡와 건물 151동 58억4천여만원 등이다. 경부고속철도 건설공단은 올해 358억원의 예산을 들여 경산-울산 구간 등 대구 이남 5개 구간별로 용지를 매수해, 오는 2004년 4월까지 각 구간의 문화재 발굴을 마친 뒤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주=연합뉴스) 홍창진기자 realis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