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4일 채권자가 채무자의 딸을 납치, 1억원을 요구하는 사건이 발생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부산시 기장군 기장읍 홍모(52)씨의 딸(22)이 3일 오후 교회에 간다며 집을 나간 뒤 소식이 없다가 오후 3시께 20대 남자로부터 1억원을 요구하는 협박전화가 10여차례 걸려왔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96년 홍씨와 의류업을 하는 과정에서 6천만원을 받지 못한 채권자임을 밝혀내고 30대중반의 여자 2명과 20대 남자 1명 등 용의자들을 찾고 있다. (부산=연합뉴스)박창수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