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힐튼 호텔의 "파라오"가 옛 명성을 되찾기위해 새롭게 단장했다. 파라오는 지난 95년 오픈때 장안의 화제가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몰았던 디스코테크. 당시 전국 각지 1천여곳에서 파라오의 실내장식과 이름을 딴 나이트클럽,노래방,룸싸롱,커피숍 등이 생겨날 정도로 "밤무대의 선두주자"로 군림했었다. 98년까지 잘 나가던 파라오는 이후 급변하는 유행에 밀려 정체상태에 있었다. 힐튼은 파라오를 새롭게 서울 최고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만들어 "뉴 파라오"라는 이름으로 최근 재오픈했다. 다양한 프로그램도 개발해 젊은층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싱가포르 항공사의 승무원들이 힐튼에서 머물면서 파라오가 "물 좋은 곳"으로 소문나고 있다. (02)317-3244~5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