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대학졸업 예정자가 4년동안 물리 수학 역사 문학등 4개 학사학위를 한꺼번에 받게됐다. 주인공은 미 서부 명문 주립대인 샌타바버라 캘리포니아대학(UC)의 케이스 콥시(23)로 이달 중순 열리는 졸업식에서 UC샌타바버라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4개학사학위를 받는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등이 2일 전했다. UC 관계자들은 최근 몇년간 UC계열대의 한 학생이 4개 학위를 받는 경우는 몇번 있었지만 UC샌타바버라에서는 처음이라고말했다. 콥시는 재학 4년간 모두 96개 과목을 이수했으며 도서관에서 한번에 무려 100권의 책을 대출받기도 했다. 잠자는 4시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시간을 물리학 연구실에서공부와 연구로 보냈다. 콥시는 "내 철학적 관점은 노력해서 얼마까지 갈 수 있는가를 보는것이 인간경험의 전부라는데 있다"고 설명했다. 콥시는 고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역사학교수로 있는 무어파크 칼리지에 등록,고교 졸업과 동시에 대학으로부터 준(준)문학사학위를 받았다. 고교졸업 후 UC샌타바버라에 입학,물리학을 전공을택했으나 창작에 대한 관심을 살려두개의 문학과정을 밟았고 이것이 4개학과를 공부하게 된 계기가 됐다. 콥시는 물리학을 통해 세상의 이치를 깨닫는 것도 좋지만 문학을 통해 더 추상적인 세계를 들여다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이라며 "복잡한 수학적 계산에 몰입돼 있다가 한편의 시를읽으면 상큼하다"고 말했다. 그는 A학점 미만을 받은 적이 한번도 없다. 샌타바버라 수학과와 물리학과는 콥시를 최우수 학부 졸업생으로 선정했다. 콥시는 물리학자가 되기위해 대학원에서 공부를 계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