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여행을 다녀온 고교생들이 집단 설사 증세를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3일 청주시 흥덕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24-26일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 온 충북고 1학년생 350여명 중 19명이 26일 오후 설사 증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2일까지 165명의 설사 환자가 발생했다. 이들중 증세가 심한 7명은 지난 1일부터 청주하나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보건소는 학생들이 수학여행에서 상한 음식을 먹어 식중독에 감염됐을 가능성이있다고 보고 이들의 가검물을 채취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식중독 등의 감염 경로에 대해 조사 중"이라며 "학생들의 설사 증세가 경미해 대부분 정상적으로 등교하고 있으며 입원 학생들도 3일 퇴원할 수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변우열기자 bw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