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을 자주 찾는 사람들은 앞으로 회비 3만원을 내면 1년간 수시로 이용할 수 있게된다. 또 청소년이나 군경, 어린이에게만 적용되던 30명 이상 단체할인을 어른도 받을수 있게된다. 환경부는 3일 국립공원을 자주 찾는 탐방객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인근 주민들도 국립공원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북한산 국립공원에 대해 오는 7월1 일부터 연회원 카드제를 시범실시한다고 밝혔다. 3만원의 회비를 내고 연회원을 신청하면 국립공원은 얼굴 사진이 들어가는 카드를 발급해주며 회원은 언제든지 카드를 제시하고 북한산 국립공원에 들어갈 수 있게된다. 북한산 국립공원의 입장료는 어른이 1천300원이므로 한달에 2번 이상 북한산을 찾는 사람들은 연회원에 가입하는게 유리하다. 환경부는 또 어른도 30명 이상일 경우 단체요금을 적용, 입장료를 1천100원으로 200원(15.4%) 할인해준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북한산은 도심에서 가까워 고정 탐방객이 많다"면서 "이들이산에 갈 때마다 입장료를 내는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연회원 카드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연회원에게는 국립공원의 각종 홍보자료와 자연해설 자료를 제공하고 공원과 관련되는 행사에도 초빙함으로써 이용자들이 공원을 스스로 보존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주종국기자 satw@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