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여천NCC㈜에 대한 공권력 투입을 자제키로 했다. 여수경찰서는 2일 여천NCC가 전날 공권력 투입을 요청한데 대해 "사업장 안전확보를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단계적으로 심도있게 검토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전달하고 다시 한번 노사 양측의 대화를 촉구했다. 경찰의 이같은 반응은 이 회사에 공권력을 투입할 경우 각종 시설물의 안전을확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공권력 투입보다는 양측의 화해와 대화를 통해 사태해결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여천NCC노조는 이날 오전 사측에 "공장가동을 일방적으로 정지하겠다고 통보한 사실이 없는데도 회사측이 1일 경찰에 안전보호 요청을 했다"며 공권력 투입요청 철회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내 양측간 대화 가능성을 남겼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ohchoi@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