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헌국회 초대 사무총장을 지낸 전규홍(全奎弘)옹이 29일 오후 미국 메릴랜드주 베데스타 시내 자택에서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미국 워싱턴 포스트가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부음란을 통해 48년 제헌국회 구성후 첫 사무총장을 지낸 전 옹이 프랑스공사 및 서독대사, 총무처장관, 동국대 대학원장 등을 지냈다고 소개했다. 평양에서 태어난 전 옹은 일본 도쿄의 주오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에서 국제법박사학위를 받았으며 45년 한국으로 돌아와 임시정부와 미국간 연락관 역할을 하기도 했으며 61년 미국으로 영구 이주해 77년까지 미 의회 도서관에서 아시아문제 연구원으로 일해왔다고 이 신문은 소개했다. 흥사단의 단원이기도 했던 전옹은 유족으로 부인 김복녀씨와 4남2녀를 두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이도선특파원 yds@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