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내 주유소별 유류가격 차이가 최고 22.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시는 시내 유류가격을 조사한 결과 경유의 가격차가 22.6%로 가장 컸고 △실내등유 11∼11.5% △보일러 및 등유 11% △휘발유 9.5% 등의 순이었다고 31일 밝혔다.

주유소별 이같은 가격차는 유가자율제가 시행되면서 주유소간 출혈경쟁이 심화된데 따른 결과다.

일부 주유소의 경우 판매가격표를 손님이 보이지 않은 곳에 설치하거나 등유가격을 아예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들만 가격차에 따른 손해를 감수해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