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말까지 한국과 중국 일본을 묶는 취업정보망을 구성하겠습니다"

김화수(31) 잡코리아 사장은 인터넷 채용시장을 확대하기 위해 아시아 공략에 나서겠다고 30일 밝혔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는 분야별 채용정보를 모든 인터넷 사이트로부터 종합 검색해 주는 메타검색엔진인 "잡스파이더"와 "잡코리아 데이터베이스" "주문형 정보시스템" 등 세가지를 앞세워 중국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우선 6월부터 중국에서 잡스파이더(www.jobspider.com.cn)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단계로 중국내 잡코리아 데이터베이스 구축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내 인력 데이터베이스가 완성되면 국내 데이터베이스와 모든 정보가 연동된다.

이후 중국내 고객에게 채용정보를 클릭 한번으로 제공하는 주문형 정보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으로 중국 시장 진출 작업은 완료된다.

일본 시장에도 2002년까지 같은 방법으로 진입할 예정이다.

이어 동남아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김화수 사장은 "한.중.일 채용정보네트워크가 구축되면 번역서비스도 함께 제공하겠다"고 소개했다.

국내 구직자가 한글로 이력서 등을 올리면 일본어와 중국어 영어로 자동 번역돼 중국과 일본의 데이터베이스에도 올라가도록 한다는 뜻이다.

구직자가 원한다면 중국이나 일본의 유사 업체에 취직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김 사장은 "국내 인력채용 시장도 급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시장 입지를 굳히기 위해 10만명 일자리 찾기 캠페인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잡코리아는 <>인터넷 채용 <>채용대행솔루션 임대 <>헤드헌팅과 인력아웃소싱업체 대행 <>헤드헌팅 등 4가지 사업을 벌이고 있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