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과 KBS가 주최하고 인크루트가 주관한 2차 TV취업센터 채용박람회가 25일 한국경제신문사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장에는 20개 기업의 인사담당자와 1천5백여명 구직자들이 참석했다.

인터넷 서류전형에 합격한 6백여명은 면접시간보다 빨리 행사장에 도착,대기석은 만원을 이뤘다.

9백여명의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원하는 기업을 찾아 이력서를 제출하고 면접을 받았다.

3차 박람회는 다음달 8일 한경 사옥에서 열린다.

<>…전수진(27)씨는 영어학습지출판사인 브릿지북스코리아와 면접을 갖고 채용이 확정돼 활짝 웃었다.

전씨는 "모 기업에서 2년 동안 영업기획관리를 맡았다"며 "관심있는 분야로 옮기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브릿지북스코리아 이환미 총무부장은 "유아교육 분야에 대한 열의와 기획분야 경력을 보고 전씨를 채용했다"고 밝혔다.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이지커뮤니케이션에 지원한 이경훈(26)씨는 "채용박람회에 참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좋은 회사가 많아 다른 곳에도 즉석에서 이력서를 제출해 면접을 볼 작정"이라고 말했다.

대학 졸업반인 이충은(27)씨는 "한국경제를 통해 박람회 개최 사실을 알고 달려왔다"며 "평소 일하고 싶던 IT(정보기술)기업에 이력서를 내고 곧바로 면접을 볼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도경.홍성원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