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마장동 일대를 도시계획시설로 묶어 농·축산물유통도매시장으로 조성하려는 서울시의 계획에 대해 서울시의회가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시의회는 마장동 766의 20 일대 1만8천6백58㎡의 부지에 농·축산물유통도매시장을 건설하려는 시의 계획은 주민들의 민원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데다 실효성도 없다고 22일 밝혔다.

시의회는 이에 따라 도매시장 건설과 관련한 의견청취 절차를 보류하고 안건 심의를 다음달 열리는 회기로 미뤘다.

시의회 도시관리위원회(위원장 정태종 의원) 소속 의원들은 "이 지역에 도매시장을 새로 건립하는 것은 지역특성상 적합하지 않은 데다 이 일대 2만여명의 주민들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