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모세의 기적''으로 일컬어지는 전남 진도의 영등축제가 23일부터 25일까지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의신면 회동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에서 진도군은 그간 바닷길 답사와 진도의 전통민요 소개 등 획일적 프로그램을 탈피, ''개맥이'' 체험마당 등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관심을 유도할 방침이다.

축제 첫날인 22일 오후 조수 간만의 차가 심한 진도읍 청룡리 해안가 개펄에서 열리는 ''개맥이'' 체험행사는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관광객들은 직접 숭어 등 물고기를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다.

진도=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