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하는 루이스 프리 미국 연방수사국(FBI) 국장이 워싱턴의 사우디 아라비아 왕가를대변하는 직책을 제안받았다고 뉴스위크 최신호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21일부터 판매에 들어간 최신호에서 미국 주재 사우디아라비아 대사인 반다르 빈 술탄 왕자가 내달 1일 은퇴를 선언한 프리 국장에게 이같은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미군 19명이 사망한 지난 1996년의 사우디 코바르탑 폭파사건을 조사하는과정에서 긴밀한 관계를 발전시켰다.

프리 국장은 최근 오클라호마시티 연방청사 폭파범인 티모시 맥베이의 재판과정에서 수천쪽의 수사자료를 누락,변호인단에 제시하지 않았다는 보도 이후에도 경력에 큰 타격을 입지 않았다고 이 잡지는 풀이했다.

프리 국장은 이밖에도 법률회사,기업,은행 등 다양한 곳에서 일자리 제안이 쏟아지고 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