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백만 기업인 대단결 마라톤 축제가 하이테크 산업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는 춘천에서 처음 열리면서 한국경제 발전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오는 6월3일 춘천에서 열리는 ''5백만 기업인 대단결 마라톤 축제''를 한국경제신문사 및 한국능률협회와 함께 주최하는 배계섭(64) 춘천 시장은 18일 "축제를 완벽히 치르면서 애니메이션과 바이오 분야 중심으로 커 가고 있는 춘천의 저력을 보여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시 뛰는 한국기업인의 저력-도전!성취!화합!''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6월2일 ''경제위기 극복 기업인 대단결 전진대회''와 3일 마라톤축제로 구성된다.

참가자들은 2일 춘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장재식 산업자원부 장관으로부터 향후 산업정책방향을 들은 뒤 ''기업인 대단결화합의 장''이란 이벤트를 즐기며 그간 쌓인 스트레스를 풀 수 있다.

3일에는 호반순환도로를 달리며 자신의 건강을 점검하게 된다.

경기종목은 5㎞,10㎞,하프코스로 구분된다.

배 시장은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위해 대회 홈페이지를 개설한데 이어 자원봉사자 1백여명을 모집했다"며 "마라톤에 참가하는 기업인 가족들은 행사기간중 함께 열리는 ''춘천국제마임축제''를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춘천시는 애니메이션 바이오 멀티미디어 등 미래산업 육성에 주력하고 있다.

이 중에서도 배 시장은 애니메이션에 관심이 크다.

그는 "10여년전 애니메이션산업이 아니면 죽는다는 각오로 덤빈 결과 현재 하이테크 벤처타운을 중심으로 뿌리를 내렸다"며 "내년에 개교하는 춘천정보대학이 국내 유일의 애니메이션 특화대학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배 시장은 외자 유치와 마케팅을 위해 6월말께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상무관을 주재시킬 예정이다.

그는 바이오 업체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핵심 기술인력이 춘천으로 올 경우 22평,30평형대 아파트(전세)를 제공할 정도다.

참가 신청 (02)3786-0787∼8,(033)250-3545

춘천=김희영 기자 song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