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청은 지자체 중 처음으로 공설화장장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의사와 희망지역을 확인하기 위해 오는 28일 투표를 실시한다.

지금까지 주민들이 화장장 유치를 신청한 11곳 가운데 같은 동에 속해 중복되는 지역을 제외하고 농소1동 기내미골,농소2동 갓안마을,송정동 용당골 등 6곳을 대상으로 투표가 진행된다.

조승수 북구청장은 "투표인의 50% 이상이 찬성하는 곳 가운데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가장 여건이 좋은 곳을 공설화장장 후보지로 최종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북구청이 공설 화장장을 유치할 경우 2002년까지 최대 1백50억원의 지역발전사업비를 지원하고 상안교 접속교차로 등 8건에 1천억원 상당의 시 추진사업을 조기 마무리해주기로 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