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박유철)은 일본 역사 교과서의 한국사 왜곡 특별전을 마련,지난 15일 서울 지하철 5호선 광화문 역사의 광화문갤러리와 독립기념관 두 곳에서 동시에 개막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행 일본 중.고교 역사 교과서와 일제시대 역사교과서 등 총 1백6종 2백44권이 선을 보여 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이 19세기 후반부터 지속돼온 고질적 악폐임을 보여준다.

"신찬제국소사"와 "일본소역사"등 이번 특별전을 통해 처음 공개되는 옛 일본 교과서들이 이를 입증한다.

또 임나일본부설의 토대를 이루는 "일본서기"와 조선총독부가 한국사 왜곡을 위해 설치한 조선사편수회 임원진의 사진 및 이 기관이 발간한 한국통사인 "조선사",식민사학자들의 각종 저서도 전시중이다.

최근 교과서 왜곡 파동의 주역인 "새로운 역사를 만드는 모임"이 편찬한 극우 교과서 등 이번에 문부성 검정을 통과한 8종의 중학교 교과서 수정본도 소개되고 있다.

광화문갤러리는 다음달 6일까지,독립기념관은 8월 15까지 전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