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값이 이달말이나 내달초 인상된다.

인상폭은 평균 5%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농심은 11일 "환율상승으로 밀가루 전분 마늘 팜유등 원부자재가격이 올라 원가상승 부담이 가중돼 라면값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밀가루 공급가격은 지난달 1일자로 12%가 인상됐으며 전분도 10%내외에서 올랐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서민물가에 미치는 영향이 큰만큼 원부자재 가격상승폭을 그대로 반영할 수 없어 평균 한자리수의 인상폭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가장 일반적인 신라면의 경우 현재 4백50원에서 4백70~4백80원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4분기중 국내 시장점유율 67%를 차지하고 있는 농심의 라면값 인상으로 삼양식품 오뚜기 한국야쿠르트 빙그레등도 라면값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