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학년도 대학입시 때부터는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등록된 기관 또는 경시대회에서 입상해야만 각 대학의 경시대회 입상자 특기자 전형에 지원할 수 있게 된다.

대교협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입학 특별전형에 관한 경시대회 등록 심의제''를 2003학년도 대입 전형부터 도입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등록심의제''는 대교협내에 설치,운영되는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등록된 주최 기관이나 대회에서 입상한 학생만을 대입 특기자전형 지원 자격자로 인정하게 된다.

대교협은 그러나 등록된 기관이나 대회 입상자라 하더라도 각 대학의 자율적 판단에 따라 특정기관 또는 대회만을 지정하거나 일정 등급 이상의 자격자에 한해 특기자 전형 지원자격을 줄 수 있도록 융통성을 부여하기로 했다.

김수찬 기자 ksc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