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선정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을 빚고 있는 서울시 추모공원 관련 공청회가 16일 오후 다시 열린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달 26일 열렸던 공청회가 서초와 강남지역 주민들의 퇴장으로 파행을 겪었다"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듣는 공청회를 16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에는 지난번 공청회에서 후보지 선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퇴장했던 서초, 강남구의 5개 후보지역 주민대표 1백25명과 부지선정 심사위원 등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이번 공청회는 추모공원 부지선정에 앞서 우리가 미처 파악하지 못한 점이 있는지 주민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차원"이라며 "최종 부지 선정에 앞서 개최하는 공청회는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