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외환위기 이후 복지에 대한 근로자들의 욕구와 사업주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내 근로복지기금액이 처음으로 3조원을 넘어섰다.

7일 노동부에 따르면 사내근로복지기금을 설치한 사업장이 지난 한해동안 72개가 증가, 지난해말 현재 8백62개에 달했다.

지난해 기금 총 조성액도 전년대비 18.4% 늘어난 3조4천2백84억원에 이르렀다.

사내근로복지기금을 통해 지난 한해동안 지원을 받은 근로자는 대상자 1백9만4천명중 1백1만9천명이었으며 지원액은 3천6백22억원이었다.

지원내역은 장학금이 1천4백14억원(39.1%), 생활안정자금 2백62억원(7.2%), 주택자금 1백36억원(3.8%) 등이었다.

노동부는 사내근로복지기금 안내책자를 발간해 배포하고 기금 성공사례발표회 등을 개최하는 등 기금 설치를 적극 권장해 나갈 방침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