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 복원사업이 마무리됐다.

경남 거제시는 "지난해 11월 시예산 5억원을 들여 착공한 김전대통령 생가복원 사업이 끝나 9일 김전대통령 내외와 김혁규 경남지사, 양정식 거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 기념식을 갖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 대계마을에 있는 생가는 본채(23평)와 사랑채(8평)를 새로 짓고 허물어진 대문과 담장도 원상태로 복원했다.

새로 단장된 생가에는 김전대통령의 유년시절부터 민주화 투쟁 및 대통령 재임 기간에 이르기까지의 활동을 담은 사진과 휘호 등이 전시된다. 관리는 김전대통령측으로부터 기부를 받은 거제시가 맡는다.

김전대통령은 2월13일 생가복원 상량식 때 자신이 붓글씨로 직접 쓴 상량문을 보내 생가에 대한 강한 애착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