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식 공장이 밀집한 3공단 지역을 도심형 첨단산업단지로 재개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구시는 도심에 인접한 북구 노원동의 3공단 지역 33만평을 도심형 첨단공업단지로 재개발키로 하고 사업계획의 수립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3공단은 금호강변에 위치한 재래식 공장 밀집지역.

지난 60년대에 조성된 이후 기존 공장들이 외곽으로 이전한 자리에 영세업체들이 난립해 이전 대상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그러나 위천공단의 추진지연에 따른 공업용지난과 첨단 도심형 업종의 유치 필요성에 따라 3공단의 재개발을 새로 추진하게 됐다.

재개발 방식은 구로공단의 재개발 모델과 일본의 가와사키 공업지역 재개발 모델,영국의 주공복합단지 모형 등을 검토해 대구에 맞는 최적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대구시는 이 곳을 체계적으로 재개발해 도심에 입주가 유리한 영상 비디오 인쇄 기획 광고 등의 업종과 소규모 가공공장 등을 입주시킬 계획이다.

대구=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