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트랜스포머를 만든다"

고전압 트랜스포머는 안정적인 고전압을 만들어 내는 부품으로 전자레인지에 주로 사용된다.

코스닥 상장기업 일레덱스의 기술연구소에 있는 7명의 정예 연구원들이 바로 이 트랜스포머 하나에 혼을 바치는 사람들이다.

일레덱스는 오랜 연구개발의 결과로 고전압 트랜스포머 생산을 위한 공정설비 제작에 대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부품인 코어와 트랜스포머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한 업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고전압 트랜스포머 연구만을 집중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모든 기술적인 부분들을 세심히 살피고 아무리 작은 문제라도 그냥 넘어가지 않고 끝까지 원인을 찾아내 해결을 보는 프로정신에 가득차 있다.

이때문에 연구원들의 퇴근시간은 따로 정해진게 없다.

연구원들은 요즘 보다 개선된 제품과 물성이 완전히 다른 혁신적인 제품개발이라는 두 부분에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의 가격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에 누가 성능을 개선하면서도 소형으로 만들어낼 수 있느냐에 경쟁 성패가 갈리고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들은 국내 가전 3사의 생산설비 담당자들과 협조해 전자레인지 생산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트랜스포머를 설치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연구원들은 또 머리속의 지식을 뒤집어 새로운 방식의 제품개발에도 몰두하고 있는데 재료의 재질을 바꾸고 절연구조를 아예 바꿔보자는 것이다.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제조과정에서 92%에 달하는 원자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을것으로 예상된다.

연구원들은 자신의 손끝에서 뭔가를 창조해 낸다는 맛 때문에 살아가는 것 같다.

배재균 책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