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의 건강보험 급여 청구액이 이달들어 다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달들어 25일까지 진료비 청구액은 1조1천69억원으로 집계됐다.

김원길 복지부 장관은 "현재의 보험급여 청구 추이대로라면 4,5월 청구규모는 3월 수준(1조2천3백5억원)을 넘지 않을 것"이라며 "따라서 올해 실제적자 규모는 당초 예상치인 3조9천7백억원을 크게 웃돌진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 건강보험에 대한 국고지원액 1조9천억원중 8천3백84억원이 아직 남아있다"며 "남은 국고예산을 조기 배정할 경우 직장보험은 올 6월초, 지역보험은 6월 하순까지 자금집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