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인천국제공항과 배후단지를 효과적으로 연결하기 위해 공항 북측유수지~남측유수지 구간(10.5㎞) 과 영종 순환도로 확장 구간(16.7㎞), 용유~무의연도교 구간(2.9㎞) 등 모두 3곳의 도로를 2003년까지 신설하거나 확장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인천국제공항에 가려면 신공항고속도로에 의존해야 한다" 며 "인천 월미도에서 출발하는 여객선 등을 통해 공항에 가기 위해서는 공항 주변 도로의 확충이 시급하다" 고 밝혔다.

시는 도로개설에 드는 전체 1천2백여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50%에 이르는 6백30여억원을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올해부터 2003년까지 연차적으로 공사를 마칠 계획이다.

한편 시는 북측~남측유수지와 영종 순환도로 사업비는 ''공항개항이라는 부득이한 수요가 생겼을 경우 별도지원이 가능하다'' 는 지방교부세법에 따라 행정자치부에 지원을 요청했다.

[한경닷컴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