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부터 서울 인천 부산 대구 광주 대전 경기 등 전국 7대 시·도의 시내버스 운전기사들이 파업에 들어간다.

시내버스가 그간 합법적인 파업을 사실상 불허해온 필수공익사업장에 묶여있다가 올해부터 제외된 만큼 총파업투쟁의 수위는 그 어느때보다 높을 것으로 우려된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은 7대 시·도 시내버스 노조원들이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 찬반투표를 벌인 결과 92.8%가 파업에 찬성,오는 27일 새벽 4시부터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연맹측은 △12.7% 임금 인상 △근속수당 5천원 인상 △주휴수당의 기본급 통합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인상은커녕 경영난을 이유로 △상여금 6백%중 2백% 삭감 △버스 30% 감차운행 등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김도경 기자 infof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