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은 16일 여객터미널내 밀레니엄홀 지역의 연못에 던져진 동전을 일정기간마다 거둬 유니세프(국제연합아동기금)에 기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미널 1층 한 가운데에 있는 직사각형 모양의 인공연못은 인공 소나무 등 주변 조경물과 어우러져 명소로 부각됐으며 여행객 및 관광객들이 많이 찾으면서 언제부터인가 동전이 쌓이기 시작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개항 초기 열흘 정도 쌓인 동전을 수거해 보니 6만원이 조금 넘었다"며 "날이 갈수록 액수가 늘고 있어 6개월 정도 모으면 수백만원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