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의 선진화와 고부가가치화''

국민은행 투자금융실이 내세우는 투자금융의 목표이자 철학이다.

투자금융이란 고도의 금융관련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등에 금융자문 주선·인수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우리 부서의 목표는 국내 금융산업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는 자부심을 집약한 것이기도 하다.

3개 팀으로 이뤄진 투자금융실은 현재 해외경영학석사(MBA) 기업금융전문가 법률·회계전공자 컨설팅전문가 등 전문직 25명이 몸담고 있다.

직원 대부분이 해외투자자 및 금융기관과 협상을 자유로이 할 수 있을 만큼 영어에 능통하고 월 4백시간 이상 근무할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갖고 있다.

고객의 중요한 정보를 다루는 데 필요한 윤리의식과 성실성도 갖췄다.

지난해 대구동부순환도로 프로젝트파이낸싱과 현대전자 신디케이트론(금융기관 협조융자) 등 1조6천억원의 금융주선을 했다.

한국전력 자회사 분할에 대한 자문 등 20여건의 금융자문을 수행,자문료로만 6백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1인당 24억여원씩 자문료를 거둬들인 셈이다.

벤처투자에 대한 주식평가차익 등 투자실적으로도 3백억여원을 벌었다.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세계적 프로젝트파이낸싱 전문잡지인 ''프로젝트파이낸싱 인터내셔널''은 지난 1월 우리 투자금융실을 금융주선 부문에서 세계 50위,아시아 18위로 선정했다.

또 금융자문 부문에서 세계 25위,아시아 7위로 꼽았다.

3백65일 사무실 불이 꺼지는 날이 없는 투자금융실의 부서원들은 한국의 투자금융 전문인력을 길러내는 ''사관학교''로 자리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