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톤 인구가 늘면서 러닝화와 기록 계측기 등 관련산업의 시장규모도 덩달아 커지고 있다.

나이키스포츠와 한국리복은 지난해 러닝화 판매량이 30% 이상 늘어났다.

물론 마라톤 인구가 증가한 때문이다.

마라톤 전문화 직매장을 운영하는 코오롱상사는 판매량이 증가하자 매장숫자를 늘리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마라톤 기록계측기 생산업체인 스피드칩도 마라톤 특수를 누리고 있다.

이 회사의 매출액은 지난 99년 6억8천만원에서 지난해 25억원으로 3배이상 뛰었다.

체육복과 러닝용 선글라스 등의 판매도 활기를 띠고 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