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 초기의 어수선한 틈을 타 인천공항에 밀입국과 밀수 등 각종 범죄가 잇따르자 공항경찰과 세관 등 관계 당국이 강력 대응에 나섰다.

인천공항경찰대는 13일 위조된 여권을 갖고 밀입국한 조선족 김모(32)씨 등 4명과 이들의 인솔을 맡은 위조여권 브로커 김모(32)씨 등 모두 5명을 여권법 위반 등 혐의로 붙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 등은 12일 낮 12시40분께 위조된 우리나라 영사의 비자발급 도장이 찍힌 중국 여권을 갖고 김씨의 인솔로 인천공항을 통해 밀입국한 혐의다.

이에앞서 경찰은 지난 4일 오전 9시께 인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미화 1만1천달러를 여행용 손가방에 숨겨 홍콩으로 출국하려던 김모(43)씨를 외국환관리법 위반혐의로 적발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