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원장 김상용)은 1963년 국내 최초로 설립된 전문 경영인 양성 학교다. 교수 숫자, 연구 여건, 재정 상태 등 모든 측면에서 2030년 안에 세계 30위권 안에 드는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는 게 고려대의 목표다.고려대는 총 5개 MBA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1년의 풀타임(전일제) 과정인 글로벌 MBA(G-MBA)와 글로벌 MIM(Master in International Management, G-MIM) 과정, 그리고 2년제 파트타임(야간 또는 주말) 과정인 코리아 MBA(K-MBA), 파이낸스 MBA(F-MBA), 이그제큐티브 MBA(E-MBA)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2025년 3월에는 경영학 전문박사(DBA, Doctor of Business Administration) 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 ○석학·업계 전문가가 강의고려대는 G-MBA와 G-MIM 두 과정의 2024년 하반기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강의는 100% 영어로 진행된다. 8주로 구성된 총 6개 모듈을 통해 단기간 경영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다. 2023년 9월 입학생 기준 75% 이상이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돼 한국형 최신 경영기법을 교육받은 글로벌 경영자 배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전문 경영지식을 쌓을 수 있다.1년 전일제 과정인 G-MBA는 국제 시장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1년 과정을 마친 뒤 고려대 MBA와 협정을 맺은 다른 해외 대학에서 1년을 더 공부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국제 석학과 전문가들을 교수진으로 영입하는 데 많은 공을 들였다고 고려대 관계자는 설명했다. 2023~2024년 과정에는 김앤장 손영진 변호사(기업 인수 및 합병), 김수민 UCK Partners 대표(사모 펀드), 송태준 ABB 부사장(디지털 전환 사례 연구), 박영목 Proxy Planet 대표(게임산업 기업
건국대 경영전문대학원(KU MBA·원장 이미영)은 경영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가 높은 국제경영대학발전협의회(AACSB) 인증을 2015년에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AACSB는 경영전문대학원의 교육과정과 학생의 학업성취도 등을 종합 심사해 세계적 수준의 프로그램을 갖춘 대학에만 주는 국제 인증이다. 이 인증을 보유한 곳은 세계 경영대학 1만3000여 곳 중 5%에 수준이다. ○디지털 기술·인사조직 특화 MBA건국대 MBA는 실무 사례 위주의 토론 중심 참여형 수업으로 이름이 높다. 국제 표준에 부합하는 MBA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건국 MBA 프로그램’은 경영학 전반에 걸친 필수 분야를 배우는 과정이다. 재학생들은 재무, 회계, 마케팅, 전략, 인사, 국제, 경영정보, 생산 등 폭넓은 경영학 공부를 할 수 있다. 경제학과 통계학, 기초회계, 경영윤리 수업도 함께 제공한다. 학생들이 전공선택 과목을 스스로 정해 원하는 분야만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건국대 MBA는 국내 최초로 마련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MBA’도 운영 중이다. DT란 기업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경영 프로세스, 조직 문화, 고객 경험과 비즈니스 모델을 전반을 혁신하는 것을 말한다. 이 과정에선 빠르게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서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는데 필요한 지식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DT MBA 주요 과목은 △디지털 기술을 통한 혁신 전략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인공지능·빅데이터·사물인터넷 △디지털 마케팅 등이다. 각종 디지털 기술과 관련된 현장 문제를 심도 있게 다루는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올해 4년 차를 맞는 인사조직·노사 MBA는 국내 최초로 개설된 인사조직&mid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하반신 마비로 젊은 나이에 은퇴한 유연수 전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가 법정에서 가해자의 진정한 사과를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형사1부(재판장 오창훈 부장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위험운전치상) 등의 혐의로 기소된 30대 A씨에 대한 항소심 2차 공판을 열었다. 공판에는 피해자 중 한명인 유연수가 휠체어를 타고 직접 출석해 재판을 지켜봤다.A씨는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 4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사거리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차를 몰다가 차량을 들이받아 탑승자 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0.08% 이상)의 만취 상태였다.피해 차량에는 유연수를 비롯해 제주유나이티드 골키퍼인 김동준과 임준섭, 트레이너 등이 타고 있었다. 이 중 유연수가 하반신 마비 등 치명적 상해를 입어 1년 가까이 재활에 매달렸다.결국 유연수는 25세의 젊은 나이에 현역 은퇴를 결정했다. 그는 이날 재판에서 "언론 등을 통해 가해자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고 지속해서 얘기했는데, 아직도 사과를 못 받았다"며 "'공탁금을 걸었다', '합의하겠다'는 연락만 있었다"고 말했다.유연수는 A씨를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제가 사과를 원해도 받지 못한 것이 음주운전에 대한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고 했다.현재 치료 상황에 대한 재판부의 질문에는 "계속 재활치료 중"이라며 "재활은 거의 평생 해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A씨의 변호인은 A씨 가족이 집을 처분하는 등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