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여당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기부금품모집규제법 개정과 관련,현행대로 문화예술계의 모금행위를 허용키로 했다.

민주당 이해찬 정책위 의장은 1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당무위원회의에서 "당정간에 문예진흥기금은 예정대로 폐지하되 문화예술계의 모금 행위는 허용키로 합의했으며 필요할 경우 재정에서 직접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앞서 행자부는 문화예술분야도 기부금품 모집 규제대상에 포함시키는 내용의 기부금품 모집규제법 개정안을 지난달 입법예고했으며 이에 따른 문화예술진흥법개정안에는 전문예술법인의 기부금품 모집규정을 삭제하도록 해 문화예술계가 거세게 반발해왔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