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변대규 사장 등 14명이 벤처사업으로 번 12억원을 모교인 서울대 제어계측신기술연구센터의 연구실 증축을 위해 기부해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의 권욱현 교수와 그의 대학원 제자 14명은 9일 서울대(총장 이기준)에 사재 12억원을 기부했다.

이날 기부한 제자는 서울대 석·박사과정 시절 권 교수의 지도를 받은 변 휴맥스 사장,김용훈 파인디지털 사장,김덕우 우리기술 사장,이기원 기인시스템 사장,김종일 최한홍 이용훈 강중용 이규승 박상환 노선봉 박정우 노갑선 이재영씨 등으로 10여년전 벤처기업을 창업했다.

이번 기부금은 회사 돈이 아닌 개인들의 사재를 모아 마련한 것이 특히 의미가 있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이 기부금은 권 교수가 소장을 맡고 있는 제어계측신기술연구센터의 연구공간 증축에 쓰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