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 흥덕구에 소재한 (주)대농 공장에서 6일 오후 9시25분께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5개 직포 창고와 원사 30여t 등을 태워 1억6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만에 진화됐다.

불을 처음 본 회사 관계자는 "원사를 쌓아둔 직포 창고 1동과 2동 사이 옥상 부근에서 갑자기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고 말했다.

화재 당시 창고 안에는 근무자가 없었고 인근 작업 동에서 근무중이던 직원들도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불이 나자 소방관 3백여명과 소방차 40여대가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원사가 타면서 나온 유독 가스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인을 조사중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