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돗토리현이 1일 행정사무직에 한국 국적 재일동포 3세인 안영미(安英美·30)씨를 채용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보도했다.

공무원 채용과 관련된 국적조항을 철폐한 일본의 8개 부·현단위 관청에서 실제로 한국인을 채용하기는 돗토리현이 처음이다.

앞으로 국제과에 근무하게 될 안씨는 "돗토리현과 한국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씨는 이번에 민간기업 근무경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직 시험에 도전,9.8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합격했다.

도쿄=양승득 특파원 yangs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