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시민행동''(공동대표 이필상 등)은 29일 ''3월의 밑빠진 독''상에 유람선 사업으로 예산을 낭비했다며 부산시 출자회사인 부산관광개발㈜을 선정했다.

''밑빠진 독''상은 최악의 예산낭비 사례를 매달 하나씩 선정,문제를 제기한다는 취지에서 이 단체가 지난 8월 제정한 것으로 이번이 여덟번째다.

시민행동은 부산시 출자회사로 설립된 부산관광개발㈜이 40여억원을 들여 유람선 테즈락호를 구입,보수해 3년4개월간 운영하면서 24억원의 적자를 내는 등 모두 50억4천여만원의 예산을 낭비했다고 주장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11@hankyung.com